"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대 후반에 퇴사하고 지방에서 조용히 조기 은퇴한 청년의 소비 최적화 전략
    조기은퇴 2025. 8. 25. 12:20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한 20대 후반 청년은 어느 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결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의 선택에는 삶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조용히 조기 은퇴한 청년의 소비 최적화 구조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을 일에 쓰면서도 늘 피로했고, 월급이 들어오면 고정지출과 소비로 금세 사라지는 구조에 깊은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금보다 수입이 100만 원 더 많아지면 괜찮아질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답은 ‘아니다’였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더 많이 벌까?’보다는 ‘적게 써도 괜찮은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퇴사를 하고, 충남의 작은 도시로 이주하게 됩니다. 서울에서의 소비 구조를 유지할 수는 없었기에, 처음부터 철저하게 지출 최적화 계획을 세워 생활을 재설계했습니다. 조기 은퇴는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는 체감하게 됩니다.

     

    그 후 1년간 그는 월 100만 원 이하의 생활비로도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현재는 은퇴라는 단어보다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이라고 표현합니다.

     

    85만 원으로 살아가는 지방 생활 – 조기 은퇴를 위한 현실적인 소비 최적화 전략

    이 청년은 퇴사 전, 서울에서 한 달 평균 230만 원 이상을 지출했습니다. 주거비 70만 원, 교통비 20만 원, 식비 및 배달비 50만 원, 통신비·구독비·모임비 등 고정지출이 많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수입이 늘어도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남는 돈은 없습니다. 지출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평생 일만 하게 되죠.” 지방으로 내려온 후 그의 생활비는 다음과 같이 달라졌습니다:

     

    항목지출 내용
    월세 20만 원 (지방 원룸, 보증금 1,000만 원)
    식비 25만 원 (마트+시장 장보기, 배달 X)
    교통 3만 원 (자전거 + 간헐적 대중교통)
    통신비 1만 5천 원 (알뜰폰 요금제)
    자기계발 10만 원 (강의, 책, 유료 콘텐츠)
    기타 생활비 5~10만 원 (비정기 지출)

    이러한 구조 덕분에 총 생활비는 평균 85~90만 원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단순히 아끼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치 없는 소비’를 제거하고 필요한 소비만 남기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식비 절감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에서 배달과 외식을 주로 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매주 장을 보고 미리 식단을 계획합니다.


    “요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식비는 줄었고, 건강은 좋아졌어요. 돈만 줄인 게 아니라 삶의 질이 올라갔죠.” 또한 그는 OTT, 음악 스트리밍, 유료 뉴스 구독 등 모든 정기 결제를 해지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이 습관적 소비였고, 없어도 불편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조기 은퇴를 위한 적은 수익으로도 가능한 삶 – 반복 가능한 수익 구조 만들기

    퇴사 후 그는 수입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 수입 구조가 바뀐 상태입니다. 고정 월급 대신, 작지만 반복 가능한 수익원을 스스로 설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가 활용 중인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애드센스 블로그 수익 (월 15~20만 원)
    • 전자책 판매 (월 5~10만 원, PDF 기반 실용 콘텐츠)
    • 중고 리셀 (월 5~10만 원, 불규칙)
    • 쿠팡 파트너스 등 제휴 마케팅 (소액)
    • 콘텐츠 제작 아르바이트 (월 1~2회 요청 수익)

    총합으로 보면 월 30~40만 원 수준의 소득이지만, 고정비가 낮기 때문에 실제 체감 여유는 매우 높습니다. 특히 그는 “한 번 만들어놓으면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에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을 쓰고 검색 유입이 되면 광고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전자책은 홍보 없이도 기존 구매자에 의해 추가 판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한 달에 300만 원 벌어도 지출이 280만 원이면 늘 불안하죠. 하지만 저는 40만 원 벌어도, 90만 원으로 살 수 있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이처럼 소비를 줄이고 수익 구조를 재설계한 결과, 그는 더 이상 ‘일에 의존하지 않는 삶’을 실현 중입니다. 조기 은퇴가 아니라, 구조적인 자율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조기 은퇴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지금의 구조 설계입니다

    이 청년의 삶은 화려하지 않지만, 필요한 만큼만 벌고, 필요한 만큼만 쓰며 살아가는 자율적인 구조입니다. “나는 월세를 감당할 수 있는가?” “나는 외식 없이도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이미 조기 은퇴에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그의 하루는 블로그 콘텐츠를 쓰거나, 산책을 하거나, 중고 물품을 정리하는 단순한 루틴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삶이 단순해지자, 불안은 줄고 몰입도는 높아졌으며, 시간은 더 길어졌습니다. 조기 은퇴는 결과가 아니라, 선택의 연속입니다.

    1. 소비를 줄이고
    2. 수익을 구조화하고
    3. 그 구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반복하는 것,
      그것이 이 청년이 보여주는 진짜 은퇴의 모습입니다.

    오늘 한 끼 배달 대신 요리를 하고,
    유튜브 대신 블로그 글을 써보는 것.
    그 작은 선택이 당신의 은퇴 시점을 1일 앞으로 당길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